[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가수 채리나가 칼 같은 시간 엄수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는 근황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JTBC ‘짠당포’에는 채리나, 나르샤, 산다라박, 그룹 ITZY 채령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윤종신은 “채리나 씨가 요즘엔 가요계 기강은 안 잡고 축구계 기강을 잡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채리나는 현재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 탑걸 멤버로 활약 중이다.
이어서 윤종신은 “채리나 씨가 ‘골때녀’ 합류하고 지각을 한 명도 안 한다”라고 밝혔다. 채리나는 “제가 약간 성격이 급하다. 오늘도 1시까지 출근인데 11시에 왔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서 “축구할 때 12시까지 집합이면 12시에 축구화 끈까지 매고 대기하는 게 12시인 거다. 그 전에 세팅이 다 돼 있고 몸까지 다 푼 상태에서. 이렇게 메시지를 남겼더니 그때부터 아무도 늦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그 말에 탁재훈은 “그게 맞는 거다”라면서 “우린 훈련도 없는데 제발 녹화 시간 맞춰서 와 달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채리나는 “제가 ‘골때녀’ 초반에는 악플을 많이 받았다. ‘1분 뛰어도 못 뛰는데 늙은이 빠져라’라고 했다. 그래서 보여줘야겠다. 악착같이 해서 그나마 조금 보탬이 되고 있는 포지션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나르샤는 “요즘 많이 적적하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보통 오랜만에 토크 쇼에 나오면 ‘고정 몇 개 하고 있어요’ 할 텐데, 최근에는 고정을 하고 있는 게 없다”라고 밝혔다.
나르샤는 “요즘 채널이 워낙 많고 다양한 분들이 출연을 하시니까 이러다가 나도 일자리를 잃는 거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윤종신이 “방송은 없더라도 뭘 하고 지내는가” 물었다.
나르샤는 “8시에 일어나서 커피 마시고 폼 롤러 스트레칭을 한다. 그리고 한강에 나가 산책을 하고 늦은 점심에 커피를 또 마신다. 유튜브를 보면서 누가 유명한지, 뭐가 재밌는지 찾고 홀리하게 하루를 마무리한다. 밥은 늦은 점심에 한 끼를 먹는다”라고 하루 일과를 밝혔다.
나르샤의 상상 이상으로 아무것도 없는 근황에 윤종신은 “오늘 되게 큰 날이다”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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