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기안84를 비롯한 인도3형제(기안84, 덱스, 빠니보틀)에게 예능신이 강림했다.자칭 ‘설거지계 UDT’를 자신한 기안84는 자원봉사, 교통사고까지 웃음으로 승화하며 연말 MBC 방송연예대상의 강력한 대상후보 자리를 굳혔다.
23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 7회에서 암리차르의 마지막 여행지 ‘레’로 향하는 인도 3형제의 여정이 공개됐다.
이들은 암리차르의 황금 사원에서 무료 식사를 즐긴 뒤 자원봉사에 나섰다. 이들은 설거지부터 짜파티 (차파티, 인도·네팔·파키스탄 등 남아시아 지방에서 만들어진 납작빵의 일종) 만들기를 하며 현지 자원봉사자들과 하나가 됐다. 기안84는 자칭 ‘설거지계 UDT’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후 인도와 파키스탄의 국경 ‘와가보더’에서 열린 국기 하강식을 보고 숙소에 돌아오던 중 택시가 중앙분리석과 충돌했다. 도로 위에서 난감해하는 3형제에게 인도 사람들이 하나둘 다가와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빠니보틀은 “사람 냄새가 그윽하게 나는 인도, 내가 알던 그 인도라서 좋았다”라고 과거 인도에 왔을 때를 회상했다. 기안84는 도로 위 교통정리를 하며 남미 여행에서 이루지 못한 버킷리스트를 이뤘다.
이어 과일가게 앞에서 거대한 코끼리와 마주쳤다. 이들은 구매한 과일을 아낌없이 건네며 코끼리의 반응에 행복해했다. 숙소에 돌아온 후 바지가 터진 덱스, 어둠 속에서 동생들이 깰까 눈치를 보며 식사하는 ‘기생84’ 기안84의 모습이 담겨 웃음을 안겼다.
이날 인도 여행의 마지막 여정지도 공개됐다. 앞서 대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는 막내 덱스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거대한 히말라야산맥을 품은 라다크의 ‘레’가 바로 이들이 갈 마지막 장소다. 광활한 자연풍경과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색다른 모습은 해외 다큐멘터리를 연상케 한다고 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기안84는 스튜디오 멤버들에게 “뒤쪽은 또 다르다. 몇 개의 나라를 갔다 온 것 같다”라고 이후 여정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MBC ‘태계일주2’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5.7%의 시청률을 보여주며 여전히 높은 관심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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