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방송인 김성주 아들 김민국 씨가 MBC ‘복면가왕’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30일 김 씨는 자신의 채널에 “어찌저찌 이러쿵저러쿵 꿍짝쿵짝 우당탕 이 세상을 덮을까 말까 저수지 밤바다에서 오리발 내밀고 호어어어어어어 그랬다는 이야기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김 씨는 “오리 한 마리 좋게 지켜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며 “오리고기 될 뻔했는데 그래도 사람 만들어주신 작가님 피디님한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래원 님하고 수빈 님한텐 동서남북으로 절 드리겠습니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서 “태생이 몸치 오리라 뒤뚱거리는 것밖엔 못해서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음번에 뵐 땐 기필코 물장구라도 쳐서 오리 회복시키겠습니다”라며 ‘오리발’로 출연했다가 1라운드에서 탈락한 심경을 유머러스하게 전했다.
김 씨는 3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오리발’로 참가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아버지 김성주는 ‘오리발’의 정체가 밝혀지자 당황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오리발’의 정체는 바로 제 아들입니다. ‘복면가왕’ 무서운 프로그램입니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 씨는 “서프라이즈가 성공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아버지 놀라는 얼굴 ‘곤지암’ 보실 때 놀래켜드린 다음으로 처음 봤습니다. ‘애비한테 에뷔하고 놀리고 싶냐’라는 켄드릭 라마 울고 갈 펀치라인 날리신 뒤로는 오랜만이네요. 더 자주 봤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긴장해서 잘 말씀 못 드렸지만 아직까지도 못난 얼굴 기억해 주시는 여러분들껜 감사드린다는 말씀 밖엔 못 드리겠습니다. 미운 오리 새끼가 백조 흉내라도 낼 수 있었던 건 여러분 덕분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성주는 2004년생인 아들 김민국과 함께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 -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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