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동석 기자] 배우 한선화가 정보의 불균형에서 오는 묘한 결핍과 경쟁심을 폭발시키며, 베일에 싸인 배종옥의 친딸을 향한 집요한 추적을 예고했다.

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 측이 선공개한 영상에서는 극 중 장미란(한선화 분)이 오정희 여사(배종옥 분)의 숨겨진 친딸에 대해 거침없이 캐묻는 장면이 그려져 안방극장에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영상 속 장미란은 오 여사 역시 여느 평범한 어머니처럼 딸의 귀가 시간을 체크한다는 사소한 사실을 포착한 뒤, “친딸하고 사이가 어떠냐”, “연락은 하고 사냐” 등 송곳 같은 질문을 던진다. 주변의 만류와 잘 모른다는 회피성 대답에도 미란의 추적은 멈추지 않았다. 그녀는 오 여사의 과거 이혼 과정을 언급하며 “아주 안 좋게 헤어졌을 것”, “딸이 분명 아빠 편을 들었을 것”이라며 확신에 찬 추측을 이어가 은밀한 가정사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렸다.

특히 장미란이 이토록 오 여사의 친딸을 만나고 싶어 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정보의 불균형’에서 오는 억울함 때문이었다. 미란은 “걔는 나를 알 거잖아. 근데 나는 걔를 몰라. 왠지 언폐어(Unfair·불공평)하잖아”라며 씁쓸하면서도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국민배우의 의붓딸로 자라 온 세상에 자신의 일상이 노출되어 있던 자신과 달리, 철저히 베일에 싸여 보호받고 있는 친딸의 존재 자체가 그녀의 숨겨진 결핍을 자극한 것.

한선화 특유의 톡 쏘면서도 어딘가 쓸쓸함이 묻어나는 열연이 돋보인 이번 영상은 본격적으로 얽히기 시작한 친딸 변은아(고윤정 분)와의 잔혹한 운명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토] 밤 10시 40분, [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