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소인기자] 방송인 박소현이 아이돌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며, 팬 활동에 대한 본인만의 철학을 밝혔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박소현, 박효주,산다라박, 레오제이가 출연하는 ‘이로운 과몰입’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스페셜 MC는 대세 아나운서 김대호가 함께해 웃음을 배가시켰다.
박소현은 과거 부상으로 발레를 그만둔 뒤 연기자로 데뷔했고 한 장수 프로그램의 MC로 변치 않는 방부제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연예계 대표적인 소식좌인 그는 최근 아이돌 정보를 과식(?)하며 ‘아이돌 백과사전’에 등극했다고.
깜빡이 박소현은 아이돌 이름은 관련 정보는 잊지 않고 술술 얘기하는 ‘반전 기억력’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산다라박은 자신이 모르는 아이돌의 이름을 알려준다면서 때때로 그에게 사진을 보내 이름을 받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남다른 아이돌 사랑은 굿즈 수집으로 이어졌다고. 박소현은 ‘포토카드’를 수집해왔는데, 아이돌들의 역사(?)가 담겼을 뿐 아니라 어마어마한 양으로 가격을 매길 수 없을 정도여서 모두의 입이 쩍 벌어졌다.
또한 그는 콘서트에 임하는 남다른 자세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박소현은 콘서트를 가기 3일 전부터 관람 의상을 준비하는데, 그동안 입었던 각각의 아이돌과 관련 있는 센스 넘치는 의상들을 열거해 미소를 짓게 했다. 또한 샵에서 3시간 동안 단장을 하고,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는 자신만의 남다른 철학(?)을 공유하기도.
박소현은 특히 “명품은 돈 있으면 살 수 있지만 아이돌 굿즈는 살 수 없다”고 말해 MC들이 무릎을 탁 치게 만들었다. 그는 소장품 중 BTS 제이홉이 굿즈인 후드를 선물한 사실을 공개하며 뿌듯해했는데, 아까워서 입지 못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박소현은 쌓여가는 굿즈로 인해 어머니의 한숨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공개해 폭소를 터트리게 했다. 박소현의 어머니는 굿즈를 보면서 “니 나이가 되면 패물함에 패물이 쌓여가는데.. 너는..”이라며 말잇못 잔소리를 했던 것.
또한 그는 최근 아이돌 ‘마지막 자세’의 최신 트렌드를 완벽하게 마스터한 모습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박소현은 고양이 하트를 소개했는데, 김대호가 손으로 이를 따라 하며 서로 하트 주고받기가 됐다고 해 훈훈해졌다는 후문이다.
박소현은 아직도 자신에 대해 오해가 있다면서 공개적으로 다시 한번 “비혼주의자 아니다”, “결혼할 준비 돼 있다”라고 대국민 선언(?)으로 폭소를 터트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