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투어에서 코리안투어 입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하늘(29)이 마약 범죄자 검거에 힘을 보탰다.

이하늘은 지난달 20일 경기도 용인시 자택에서 거동이 수상한 사람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창밖을 보던 중 수상한 사람이 집 대문과 차량번호 등을 촬영하는 모습을 보고 마약 거래자로 의심해 경찰에 알렸다.

경찰은 해당 인물이 숨겨둔 마약류를 확인해 체포했고, 시가 2000만원 상당의 마약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늘은 “마약범 검거에 기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KPGA 프로로서 용감한 모습을 사회에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하늘은 21일 용인 동부경찰서로부터 표창장과 신고 보상금을 받았다. zz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