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가수 김종국이 연예계 76 용띠 절친들과 출연하는 신규 예능 ‘택배는 몽골몽골’에서도 여지없이 ‘짐종국’ ‘짠국이’ 면모를 과시했다.
JTBC 예능 ‘택배는 몽골몽골’이 25일 방송되는 가운데,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 등 용띠 절친들과 32세 막내 배우 강훈은 지난 주 첫방송에서 고군분투 몽골 택배배송을 시작했다.
이날 방송되는 2회에서는 주소도 없는 유목민의 택배를 배송하기 위한 갖가지 소동과 사건들로 가득한 몽골 횡단 여행기를 담을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출국 직전까지 몽골 여행을 극구 반대했던 김종국이 의외로 몽골에 최적화된 캐릭터임을 몸소 증명한다고 해 관심이 모인다.
평소 화장실에서 휴지를 두 칸만 쓸 정도로 남다른 절약 정신으로 정평이 난 ‘짠국이’ 김종국은 생활용수를 드럼통에 받아서 사용하는 몽골에서 물 절약에 사활을 걸었다.
특히 세수를 하던 김종국은 폼클렌징을 활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비누칠부터 헹구기에 이르기까지, 단 한 국자의 물로 말끔하게 끝내는 스킬을 자랑하더니 급기야 용띠절친들에게도 “물 많이 쓰지마”라고 엄포를 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짐종국도 몽골에서 오픈했다. 헬스장이 없는 몽골 대초원에서도 헬스타임을 귀신같이 캐치해내며 운동광의 클래스를 뽐냈다. 우물에서 유목민들과 함께 물을 긷던 김종국은 줄을 잡아당겨야 시동이 걸리는 양수기를 보자 “이게 우리가 로우(ROW) 운동하는 정확한 각도”라며 삼두자극을 온몸으로 즐겨 웃음을 자아냈다.
그 순간, 어느 때보다 행복해하는 김종국의 표정을 포착한 차태현이 “너 지금 살짝, 시동 바로 안 걸리는 게 더 좋지?”라고 묻자, 김종국은 “살짝 좀 더 힘들었으면 좋겠어”라고 한술 더 떠 차태현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한편 JTBC ‘택배는 몽골몽골’은 25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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