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배우 강동원이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3일 강동원은 유튜브 채널 ‘모노튜브’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강동원이 주연을 맡은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강동원은 “이번 ‘천박사’라는 캐릭터가 슈퍼히어로 같은 파워를 가진 사람이 아니다. 그냥 입만 살고 거의 가짜로 굿을 하고 퇴마를 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액션은 예전만큼 화려하기보다는 주로 많이 맞았다. 날아다니고 집어던지고 뛰어다니고”라고 소개했다.

그는 “‘검사외전’ 한치원과 전우치 같은 캐릭터가 퇴마를 하는 그런 느낌의 영화다. 그 중간쯤의 영화여서 장르가 복잡하다. 시나리오 읽었을 때 요즘 시대에 잘 맞는 영화이지 않을까 생각해 선택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강동원은 귀신을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믿지는 않는데 한 번 이상한 경험을 했다. 해외에서 호텔 체크인을 했는데 빨간 갑옷을 입은 사람이 호텔 방에 앉아있어 너무 놀랐던 기억이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제일 무서워하는 것은 “영화 망하는 것”이라며 웃었다.

강동원은 근황에 대해 “요즘에 골프를 시작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 이제 마흔이 넘어가니 할 만한 운동이 많이 없더라. 저는 골프도 열심히 공격적으로 치고 있다. 운동이 엄청 된다”라며 “재작년부터 골프 영화 하나를 기획했다. 시나리오에서 풀어나가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보류한 상태다. 골프는 계속 치고 시나리오는 중단됐다”라고 밝혔다.

이날 강동원은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이거 20대 초반 땐데 광고 촬영 중이었던 걸로 기억한다”라며 추억에 잠겼다. 이어서 “이건 모델 활동할 때고 의류 촬영이었다. 고수 선배님이랑 같이 촬영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어린 시절 모습도 공개했다. 강동원은 “어렸을 때 되게 개구쟁이였다”라고 밝혔다. 또한 “옆에 사실 저희 누나인데 상관 없지만 누나의 초상권을 보호하겠다. 누나랑 찍은 사진이 너무 많더라. 예전에 사진을 모인 다음 한 번에 찍었던 것 같다. 어렸을 때 진짜 말랐다”라고 전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마라톤을 하나도 안 뛰고 걸어서 힘들지 않은 표정을 짓고 있다. 오래달리기를 싫어해서 계속 걸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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