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야옹이 작가(본명 김나영)가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2023)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5일 BIAF2023 측은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국제경쟁 심사위원에 웹툰 ‘여신 강림’ 야옹이 작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심사위원 선정을 두고 네티즌들은 “심사위원 선정 이게 맞는거냐”, “아직 의혹 해소 안됐는데”, “논란도 있었는데 아이들에게 안좋은 영향이 갈 것 같다” 등의 비난을 이어갔다.
야옹이 작가는 지난 3월 탈세 의혹에 휘말렸다. 당시 국세청이 납세 의무를 다하지 않은 고소득 사업자 84명에 대한 탈루 혐의를 확인하고 조사에 착수한 결과 야옹이 작가가 포함됐다.
논란이 커지자 야옹이 작가는 “2022년 11월 16일에 국세청 세무조사가 나와 성실히 조사에 임했고 법인카드 및 차량에 대한 사적 사용 혐의가 없음을 인정받았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잘못 처리한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된 사실이 있다. 현재 출판업계와 웹툰업계에 대한 부가가치세 관련 법적인 해석에 논쟁이 있어 전문 회계사의 조력을 받아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있다. 추후 활동을 하면서도 납세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스스로에게 더 엄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이에 BIAF2023 측은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야옹이 작가는 웹툰 작가이기 이전에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를 졸업해 애니매이션 적으로 커리어가 있다. 그 부분을 높게 평가해서 심사위원으로 선정했다. 아직까지 법적인 문제가 밝혀진 부분이 없고, 작가 본인이 ‘탈세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심사위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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