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한국과 웨일스의 A매치 평가전이 뇌진탕으로 인한 교체 시범 경기로 지정됐다.

8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과 롭 페이지(웨일스) 감독이 이끄는 웨일스와의 A매치 평가전이 국제축구평의회(IFAB)에서 새롭게 규정한 ‘뇌진탕 프로토콜’의 시범 경기로 정해졌다고 알려졌다.

공중전이 잦은 현대축구에서 선수들의 머리 부상은 낯선 장면이 아니다. 뇌진탕 선수 교체 제도는 축구 관련 규칙을 제정하는 IFAB에서 이미 인가한 부분이다.

FIFA 규정에 따르면 선수의 뇌진탕이 의심될 경우 기존 5명까지인 교체 인원 규정에 예외를 두고 6명까지 교체를 인정해준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나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등이 뇌진탕 부상시 임시 교체 규정 도입을 촉구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지난 2021년 뇌진탕 교체 제도 도입에 합의했다. 일본 J리그 역시 2021시즌부터 뇌진탕 교체 제도를 시행했다.

당해 아시아 챔피언 울산 현대가 참가한 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뇌진탕 추가 교체’를 시범운영된 적이 있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