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진화=박준범기자] “늦게 합류해 미안한 마음, 대표팀 항상 간절하고 이기려고 해야 한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 핵심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22일 중국 저장성 진화스포츠센터 보조경기장에서 합류 후 첫 훈련을 시작했다. 이강인은 21일 선수단에 합류, 2차전 태국전을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그리고 이날 훈련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섰다. 이강인은 “최대한 빨리 (합류하려고) 했는데 처음부터 오지 못해서 동료들, 코칭스태프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라며 “이렇게 합류하게 돼 설레고 최대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잘 맞춰서 좋은 모습 결과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강인은 21일 항저우 공항에 도착한 뒤 몸상태를 묻는 질문에 “비밀”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몸상태는 항상 비슷하죠”라고 미소 지은 뒤 “하지만 지금은 몸상태보다 얼마만큼 빨리 동료들과 잘 맞추느냐가 중요하다. 팀에 들어온 지 꽤 오래 됐다. 최대한 소통하고 훈련하면서 잘 맞추겠다”라고 설명했다.

이강인 없이도 대표팀은 2경기 13골을 넣었다. 그만큼 화력이 세다. 이강인은 “너무 뿌듯하고 좋았다. 이미 지난 경기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 결과를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이다. 남아 있는 경기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 내가 생각했을 대 한국을 대표하는 것은 어느 경기든 항상 간절하고 꼭 이기려고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강인은 21일 경기에 앞서 황 감독과 벤치에서 20분가량을 이야기했다. 그의 포지션도 관심사다. 그는 소속팀 파리생제르맹과 성인대표팀에서는 종종 측면 공격수로 뛴다. 그의 주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다. 이강인은 “서로 팀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했다. 나 그리고 한 팀이 한 방향과 목표를 보고 가고 있기 때문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최대한 좋은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라며 “감독님이 뛰라고 하는 자리에서 뛸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형들 친구들 동생들 있는데 잘 맞춰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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