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도청에서 전북형 주거복지 발전 방향을 주제로 포럼 개최
지역 맞춤형 정책 개발을 위해 청년 등이 참여하여 열띤 토론
20일까지 5일간 주거공간 우수 디자인 작품 전시회도 열려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전북도와 전북대학교(주거환경학과)는 16일 전라북도청에서 “전북형 주거복지 발전 방향”을 주제로 관계자 및 전문가가 참여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주거복지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자체와 대학 간 협력체계가 잘 구축돼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주요내용으로 최근 임차인의 최대 주거불안 요인인 전세문제를 비롯해 청년 주거복지, 에너지 빈곤, 주거환경개선 방안 등을 다루며 주제발표, 패널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정길용 전북도 주거복지팀장, 최병숙 전북대학교 교수가 맡았으며, 도가 추진하고 있는 주거복지 정책을 주택의 공급과 주거비 부담 완화, 주거환경개선 분야에 대한 소개와 대학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최근 전세피해로 인한 임차인의 주거불안과 주거취약지대의 문제에 대해 ‘주거복지를 넘어 집에 대한 정의로움’을 강조했다.
특히, 정책당사자인 청년들도 함께 참여해 청년층 인구유입과 이탈 방지를 위한 대학생의 주거의식, 전북 청년가구의 주거실태 및 주거정책에 대한 인식, 전북 청년주택 계획안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그리고 지속적인 난방비와 전기세 인상 등으로 영향을 많이 받는 노인 세대의 에너지 빈곤 문제를 짚어보고, 집수리 지원 등 고령자 친화적 에너지 복지 실현의 중대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본 행사와 함께 국립대학육성사업으로 전북대학교 주거환경학과의 주거공간 우수설계작품 17점이 오는 20일까지 도청 1층 로비에 전시된다.
설상희 전북도 주택건축과장은 “전북형 주거복지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지역과 대학이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배움이 현장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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