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아나운서계 기안84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라이벌(?)인 기안84의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 아나운서는 16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 제작발표회에서 “여행에는 정답이 없다. 여행은 어디든지 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위대한 가이드’에서 함께하는 여행의 소중함을 느꼈다. 이는 저한테 생소한 경험이라 기분 좋게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MBC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 촬영차 아프리카로 출국한 기안84에 대해 “잘 다녀오렴”이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 아나운서는 자사 유튜브 채널에서 기안84 못지않은 ‘자연인’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이후 ‘복면가왕’, ‘라디오 스타’, ‘나 혼자 산다’ 등 다양한 자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그는 가수 비가 운영하는 ‘시즌비시즌’에서 “일을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혀 조기 은퇴, 혹은 프리랜서 설이 돌기도 했다. 그는 이번 여행에 대해 “처음에는 하나의 ‘업무’라 생각했다. 그런데 여행을 다니면서 일정이 끝나고 다른 사람들과 경험을 나누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처음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는 한국에서 오래 거주한 대한외국인이 모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과 현지인들만 아는 관광지로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willow6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