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현지인과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것에 열린 마음을 드러냈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이하 ‘태계일주3’) 제작진은 17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아프리카의 섬 마다가스카르로 여행을 떠나는 기안84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세계여행 3회차에도 긴장과 설렘이 가득한 기안84는 앞서 유튜브 채널 ‘태계일주 베이스 캠프’를 통해 ‘기켓리스트(기안+버킷리스트)’를 공개한 바 있다.

출국에 앞서 기안84는 마치 마라톤을 뛰다 온 듯 트레이닝복 패션으로 인천 공항에 나타났다. 또 인도 여정을 함께했던 가방과 모자 그리고 그의 시선을 담을 카메라까지, 그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애착 아이템들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찾아 반겨주는 취재진을 향해 손으로 만든 하트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태계일주3’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섬, 바로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로 떠나기로 했다. 마다가스카르는 다채로운 희귀동식물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물론 다양한 원주민들을 만날 수 있는 원시의 모습이 남아 있는 낙원 같은 곳이다. 남미와 인도에 이어서 자연 초밀착의 여행을 보여줄 기안84의 ‘태계일주3’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아울러 이날 오후 6시 유튜브 공식 채널 ‘태계일주 베이스 캠프’에는 여행지를 처음 알게 된 기안84의 모습과 그의 버킷리스트가 담긴 영상도 공개됐다. “형이 그랬잖아요, 너무 갖춰진 곳은 싫다고..”라며 뜸을 들이는 김지우 PD에게 “어디 가게? 이제는 겁난다”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이던 기안84는 여행지를 알고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태계일주3’는 바다가 터전인 사람들, 바다 위 유목민들과 만남이 예고됐다. 기안84는 “그 나라 사람들의 삶의 풍경을 보고 싶다”며 아프리카 헬스장 가기, MZ 여자사람친구 사귀기를 비롯해 현지의 삶에 스며들 수 있는 ‘기켓리스트’를 쏟아냈다.

기안84는 “모르는 데 가서 뿌리내리고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해보긴 했다”라며 “그 나라에서 ‘진짜 이 여자랑 내가 살겠다’ 결심할 정도의 인연을 만나야 돼”라고 여행지에서의 새로운 만남에 대한 열린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MBC ‘태계일주3’는 제작 및 촬영을 마치고 더욱 날 것의 여행을 담아 2023년 내에 첫 방송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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