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장영란이 화보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남편도 못 알아보게 파격 변신한 46살 주부 장영란 (인생최초,모닝루틴)’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장영란은 육아 당시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지우 등에 센서가 있어서 안아서 무조건 재워야 했다. 그래서 제가 새벽까지 해 뜨는 거 보면서 울었다 매일매일을. 잠을 안 잔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둘째를 가졌는데 남편은 거의 오열했다. (‘잠 좀 자자’)라며 울었다. 남편한테 너무 감사한 게 저 지우 밤새 수유할 때 같이 일어나줬다. 남편도 못 자고 나도 못 자고, 둘 다 거의 좀비처럼 지냈다. 잠을 하루에 한 시간도 못 자고 난 촬영 갔다가 와서 또 애 봤다”라고 전했다.

이날 장영란은 첫 패션 화보 촬영을 앞두고 반전 모습을 예고했다.

촬영장으로 가는 길에 장영란은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새롭게 화장하는 건 처음이다”라며 메이크업을 받았다. 화보에 쓸 의상은 해외 명품 브랜드 협찬임이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장영란은 “살을 더 뺐어야 했나. 저게 안 맞으면 어떡하지. 뒤에 열리더라도 다 입어야겠다”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한때 모델을 꿈꿨다는 그는 걱정과는 달리 모델 사이즈 의상을 완벽 소화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눈은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손길을 거쳐 색다른 모습을 연출했다. 테이프로 눈매를 변화시키는 모습에 장영란은 “대박. 맨날 강아지였다가 약간 센 여자 됐다”라고 감탄했다. 제작진도 “한 18년 젊어진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장영란은 남편 한창에게 자신의 모습을 자랑했다. 그는 “(사진을) 보내줬더니 남편이 난리났다. ‘턱선 보소. 아이돌이다’라고 보냈다”라고 전했다.

이어진 영상통화에서 아이들은 “엄마가 이상하다. 엄마 눈썹이 이상하다. 귀신 같다”라고 솔직하게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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