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배우 심형탁이 도라에몽을 좋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8일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에는 ‘[EN] 새신랑 심형탁 기강까지 잡는 코리안조커 / 김수용감성 EP.08’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김수용은 심형탁과 함께 전남 순천으로 떠났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두 사람은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김수용은 심형탁을 가리키며 “새신랑이다”라고 전했다.

한 시민은 “심 씨 아저씨 아닙니까”라며 “사야(심형탁 아내) 엄청 예뻐하거든”이라고 악수를 건넸다.

심형탁은 “사야가 저보다 유명하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용은 도라에몽 마니아인 심형탁을 위해 도라에몽 솜사탕을 꺼냈다. 기뻐하는 심형탁에게 “도라에몽이 왜 좋은 거야? 몇 살 때부터 좋아했어?”라고 물었다.

심형탁은 “초등학교 2학년”이라며 “제가 중학교 때까지 키가 149cm였다”라고 또래들에 비해 체구가 작았다고 밝혔다.

그는 “갑자기 크더라. 일어나면 (키가 갑자기 커서) 허리가 아팠다”라며 “초등학교 2학년 때 키가 한 120~130cm대였다. 키가 여자보다 작다 보니까 친구들이 하도 괴롭혔다. 그때 이제 도라에몽이 필요했던 거다. 나를 좀 도와줬으면 해서”라고 도라에몽을 좋아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김수용은 “슬픈 이야기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김수용, 심형탁은 국밥집으로 향했다. 심형탁은 “형한테 더 많이 배우고 싶다. 형수하고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없이 지내시지 않나”라고 조언을 구했다.

김수용은 “서로 양보해야 한다. 한 명만 양보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심형탁은 김수용이 형수와 7살 차이라는 말을 듣고 “위로?”라고 물었다. 김수용은 7살 연하 아내와 지난 2008년 결혼했다.

심형탁은 아내 사야와 18살 차이다. 심형탁이 “사야가 95년생”이라고 하자, 김수용은 “나 91년에 데뷔했는데”라며 놀랐다. 심형탁은 “형이 제 장인어른보다 2살 많다”라고 했다.

김수용은 “장인어른이 68년생인 거냐”라며 놀라워했다. 이어서 “시장에 왔으니 제수씨 좋아하는 거 하나 내가 사줄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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