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대세남’ 김대호 아나운서가 다른 사람과 결혼한 옛 여자친구와 추억을 떠올렸다.

30일 방송된 MBC every1 ‘위대한 가이드’에서 김대호가 종종 방송에서 언급했던 전 여자친구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와 함께 이탈리아 곳곳을 여행 중인 김대호는 이날 방송에서 이탈리아 유학생이었던 전 여친을 떠올렸다.

그는 “전 여자친구가 이탈리아에서 유학했다. 꽤 오래 5년 정도 만났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김대호가 아나운서로 뽑혔던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 프로그램으로 인연을 맺었다.

김대호는 “그때 당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투표를 할때 계정이랑 연동을 했다. 내 미니홈피를 연동해 놨는데, 쪽지로 내 팬이라고 연락이 왔다. 파도타기를 했는데 너무 예쁘더라. 너무 미인이었다”라고 첫눈에 반했음을 고백했다.

당시 프로그램에서 최종 선발돼 2011년 MBC 아나운서가 됐던 김대호는 이탈리아에 유학 중인 그녀에게 바로 연락을 했다고.

그는 “미니홈피 배경음악도 바꿨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I’m kissing you’로. 처음 만난 상수역 아직도 기억난다, 반대편에서 봤는데 누군지 바로 알겠더라”라고 아련한 추억을 떠올렸다.

하지만 5년간 열애 끝에 2016년 두 사람은 결국 헤어졌다고. 김대호는 “지금은 (전 여친은) 결혼을 했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과거 방송에서 김대호는 마지막 연애가 7년전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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