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대표 배기식)가 쌤앤파커스, 쇼박스, 아크미디어와 함께 개최한 제3회 ‘K-스토리 공모전’ 수상작을 7일 발표했다.

제3회 ‘K-스토리 공모전’은 지난 5월 30일부터 7월 31일까지 K-드라마(일반·드라마), K-미스터리(추리·미스터리·스릴러), K-판타지(SF·판타지) 등 총 3가지 분야에 걸쳐 공모를 받아 약 200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위원단은 작품 경쟁력과 IP 확장성 등을 기준으로 대상 1편과 부문별 최우수상 2편을 선정했다.

대상은 오현후 작가의 ‘악의 고해소’가 선정됐다. 정통 추리 스릴러 ‘악의 고해소’는 K-미스터리(추리·미스터리·스릴러) 부문에서 배출된 첫 대상작으로 교도소 내에서 범인을 잡는다는 참신한 설정은 물론 숨 막히는 반전으로 심사위원단에게 극찬을 받았다.

심사에 참여한 조예은 작가는 “작품 전반에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입체적인 캐릭터와 감정적으로도 은은한 여운을 선사하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부문별 최우수상은 K-드라마(일반·드라마) 김단비 작가의 ‘새벽의 복사꽃’, K-미스터리(추리·미스터리·스릴러) 이석용 작가의 ‘최면술사의 시대’가 받았다. 한편, 심사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K-판타지(SF·판타지) 부문은 최우수상을 선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상 수상작에는 상금 2000만원, 최우수상 수상작은 각각 5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쌤앤파커스를 통해 단행본 출간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리디는 수상작의 웹툰 제작을 검토하고, 아크미디어와 쇼박스는 영상화 가능성을 논의한다.

리디 관계자는 “이번 ‘K-스토리 공모전’은 번뜩이는 상상력에 완성도 높은 서사가 더해진 걸출한 작품 다수가 탄생하며 K콘텐츠의 밝은 미래를 엿보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리디는 전도유망한 신진작가들이 마음껏 역량을 뽐낼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ggrol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