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OHL 클래식 첫 날 공동 7위로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대니 리는 14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 애런 브래들리(호주),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7위라고는 하지만 공동선두와는 불과 1타 차다. 윌 매켄지, 로버트 개리거스(이상 미국) 등 6명이 나란히 6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대니 리는 전반 9홀에서는 보디와 보기 1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후반 9홀에서 버디 5개를 쓸어담으며 순식간에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재미교포 존 허(24)는 홀인원을 기록하는 행운 속에 2언더파 69타 공동 45위에 자리잡았다. 2012년 ‘마야코바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존 허는 이날 159야드의 파3 홀인 15번 홀에서 8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작성해 부상으로 BMW 승용차를 받아 이 대회와의 인연을 이어갔다.
한편 김민휘(22·신한금융그룹)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65위에 머물렀고 박성준(28)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77위에 그쳤다.
박현진기자 jin@sportsseoul.com
스포츠 | 골프
대니 리, PGA 투어 OHL클래식 첫 날 공동 7위
입력 2014-11-14 10: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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