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남 해남군이 지난 1일자 인사발령에서 1946년 1월3일 해남군청 개청 이래 80년 만에 첫 부부 사무관이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현택 경제산업과장,김향선 북평면장 직무대리로 김현택 경제산업과장은 지난 1991년 8월 북평면사무소에 공직생활 첫 발을 내디딘 뒤 2010년 1월 명품쌀 팀장과 홍보팀장을 거쳐 2018년 12월 정기인사에서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김향선 북평면장 직무대리는 지난 1991년 8월1일자 공무원 첫 임용에 합격하여 고흥군 금산면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하여 1992년 2월1일자 해남군으로 전입하였다.
부부는 공직에 발을 디딘 후 32년만에 부부 사무관이 탄생했다.
이들 부부 사무관은 같은 공직자이면서 부부로서 인생 좌우명도 “현실에 충실하고 오늘이 내 인생의 최고의 날이다”라는 인생철학에 어긋나지 않게 자신의 자리에서 어떤 역경이 닥쳐도 최선을 다했고 결과는 오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긍정주의자다.
또한 끊임없이 자기 향상심을 잃지 않았고 실패에 직면했을 때 낙담하지 않고 담담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진 멋쟁이 부부로서 무엇이든 이루려는 승부 근성으로 무장된 철인의 모습을 간직한 의지의 한국인이자 자랑스런 해남인이다.
군 인사담당자는 “연공서열에 맞게 인사를 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부부 사무관이 나왔다”며 두 사람 모두 열심히 일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부부 사무관은 “ 오늘의 결과는 함께 근무하고 있는 공직자 모두의 도움으로 생각하고 봉사하며 살고 싶다”며 항상 정겨운 후배들과 지인들에게 인자무적(仁者無敵)의 실천을 통해 그 동안 받은 사랑에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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