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수비 리스크’에서 완전히 벗어날 조짐이다. 바이에른 뮌헨과 영입전에서 이기며 제노아(이탈리아)로부터 라두 드라구신을 영입한 데 이어 기존 부상자도 복귀가 임박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 웹’은 11일(한국시간) ‘로메로 복귀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소식’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내보내며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소 이달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 로메로가 주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전에 깜짝 복귀할 수 있다’고 적었다.

토트넘은 미키 판 더 펜과 더불어 로메로도 지난달 에버턴과 18라운드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적이 있다.

로메로와 판 더 펜은 최고의 중앙 수비 듀오로 주목받았는데 둘 다 이탈하면서 수비 붕괴가 따를 수밖에 없었다. 벤 데이비스처럼 측면 수비 자원이 센터백 구실을 해왔다.

그러다가 토트넘은 이탈리아 무대에서 검증받은 센터백 드라구신을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품는 데 성공했다. 판 더 펜도 최근 부상에서 돌아와 오는 15일 오전 1시30분 킥오프하는 맨유와 EPL 21라운드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로메로까지 돌아온다면 금상첨화다.

‘스퍼스 웹’은 ‘로메로와 판 더 펜의 파트너십이 토트넘이 EPL을 순조롭게 시작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둘 다 11월 이후 함께 뛰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메로가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하기 위한 여정의 시작 단계로 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훨씬 빨리 선발 라인업에 복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영국 ‘디 애슬레틱’도 토트넘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로메라가 예상보다 잘 회복했고 선수 스스로 맨유와 21라운드에 복귀하기를 열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전을 앞두고 진행하는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로메로와 관련해 어떠한 얘기를 꺼낼지 지켜볼 일이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