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배우 이정진이 과거 연애사를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오지호, 이정진, 그룹 카라 출신 허영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정진은 프랑스인과 국제연애를 했었다고 밝혔다. 탁재훈이 “프랑스어를 하는가”라고 묻자, 이정진은 “하다가 나중에는 그분이 한국말을 하시더라”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정진은 프랑스뿐만 아니라 일본, 브라질 여성과도 연애를 해봤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상민은 “전 예전에 사유리 씨랑 (‘님과 함께’로) 가상 연애 한 번”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애기술 짱’ 이정진도 과거 두 번이나 양다리를 당해봤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심지어 여자에게 최고급 시계를 선물한 후 차였다고.

이에 대해 이정진은 “그냥 멀리서 쳐다보는 거다. 내가 부족한 거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연애할 때는 제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정진은 아주 오래 전 일이라며 “그때는 제가 차도 없었고, 20살 때면 호출기 시대이지 않나. ‘이상하다’ 생각이 들어서 가보면 뭔가를 마주친다. 여자친구 집 앞에 앉아 있는데 차 헤드라이트가 들어오더라. 그 차가 이클립스였다. 그때 슈퍼카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 차에서 제 여자친구가 내렸다. 그리고 운전석에는 그때 되게 멋진 연예인 형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정진은 “저는 이제 대학 입학했는데, 나 저 사람 아는데? 거기서 제 여자친구가 내린 거다”라고 착잡했던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여자친구가 봤는가”라고 묻자, 이정진은 “절 봤어도 아는 척했겠나”라고 말했다.

이정진은 시계는 할부로 구입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할부영수증이 날아오는 걸 보니 가짜는 아니더라”라고 털어놨다. 오지호는 “하필 할부로 했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정진은 헤어진 후에도 시계 값을 할부로 지불했다고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tha93@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