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배우 주현영이 오랫동안 함께해온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를 떠난다.

주현영은 소속사 AIMC는 30일 스포츠서울에 “주현영이 여러 논의 끝에 차기 시즌에 출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주현영이 지난해 말 ‘SNL 제작진’에게 “‘SNL 코리아’의 자유로운 환경 덕에 제가 잘하는 걸 발전시킬 수 있었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을 벗어나 다른 곳에서 성장할 수 있을까 두려웠다”며 “그러던 중 내년 초 어두운 작품을 맡게 됐는데 아직 다양한 작품 사이에서 배역을 유연하게 적응하고 바꿔나가기엔 부족해 더 많은 집중과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다음 시즌 합류가 불발됐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주현영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리부트 시즌1에서 MZ세대를 현실적으로 반영한 ‘주 기자’ 캐릭터를 연기해 화제가 됐다. 이후 ‘주기자가 간다’로 여러 정치인들과 만나고 ‘MZ오피스’에서는 김아영, 지예은, 윤가이 등 여러 후배들에게 꼰대질을 하는 ‘젊은 꼰대’로 활약했다.

이후 주현영은 본업인 연기를 살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등에서 인상적인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최근 티빙 오리지널 ‘크라임씬 리턴즈’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SNL 코리아’는 최근 전 제작사인 에이스토리와 쿠팡의 자회사 씨피엔터테인먼트 안상휘 PD의 갈등으로 논란에 부딪혔다. 다만 주현영이 해당 편지를 보낸 것은 지난해 말로, 최근 일련의 사건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willow6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