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귀포=박준범 기자] “지금 특별히 이야기하고 있는 건 없다.”
서울 이랜드 김도균 감독은 6일 제주 서귀포 2024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 참석해 전 제자였던 이승우(수원FC) 이적설에 이렇게 답했다.
김 감독은 지난시즌까지 4시즌 동안 수원FC를 이끌었다. 2020시즌에는 수원FC의 승격을 견인했고, 지난시즌에도 승강 플레이오프(PO) 끝에 잔류에 성공했다. 결과는 물론 공격 축구로 확실한 색깔도 보여줬다. 그리고 김 감독은 새롭게 서울 이랜드 지휘봉을 잡았다.
이적시장에서 서울 이랜드는 오스마르, 김오규, 김영욱 등 K리그1에서도 통하는 자원들을 대거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여기에 수원FC에서 김 감독과 함께한 이승우 이적설도 계속해서 불거졌다. 다만 이승우는 수원FC와 계약기간이 1년 남아 있어 이적료까지 지불해야 한다. 이승우의 연봉을 고려하면 상당한 지출이 예상된다.
새롭게 수원FC에 부임한 김은중 감독은 이승우를 새 시즌 주축 자원으로 생각하고 있다. 수원FC 최순호 단장도 이승우의 이적설에 불쾌감을 드러내고 했다. 이적시장은 아직 열려 있으나, 2차 동계 훈련이 시작되는 시점이라 영입이 쉽지만은 않다.
김 감독은 이승우의 이적설에 대해 솔직하게 답했다. 김 감독은 “가능하다면 (이승우를) 영입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수원FC와 이승우의 계약기간이 1년 남아 있다”라며 “신임 김은중 감독이 이승우를 신임하고 있다. 지금 상황으로서는 특별히 이야기하고 있는 건 없다. 수원FC 내부에서 변화가 생기면 모르겠지만, 지금은 스쿼드가 갖춰진 상태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