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위로했다.
토트넘 ‘주장’이기도 한 손흥민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치고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으나 4강에서 요르단에 0-2로 일격당하며 좌절했다.
손흥민은 요르단전이 끝난 뒤 한참동안 말을 잇지 못하며 아쉬워했고, 연신 팬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SNS를 통해서도 결과를 내지 못한 것에 사과하기도 했다. 슬픔도 잠시 다시 리그로 돌입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은 진행 중이다.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도 승점을 추가하며 승점 44를 확보, 5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토트넘은 당장 11일(한국시간) 브라이턴과 리그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의 복귀 여부도 관심사다. 손흥민은 축구대표팀이 치른 6경기에서 단 1분도 쉬지 못했다. 2차례 120분 연장전 승부도 있어 체력적으로 부담될 수밖에 없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브라이턴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의 출전을 예고했다. 그는 “(손흥민은) 무사히 복귀했고 브라이튼전 출전이 가능할 것 같다”라며 “이른 복귀에 대해선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 특히 우승이랑 가까워지는 준결승에서 패해했으니 그 상실감은 더 클 것이다. 손흥민이 뛰는 경기를 봤고, 열심히 했다. 곧바로 복귀하겠다고 했다. 그런 프로페셔널한 모습이기에 더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고 믿음을 보였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