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원주=이웅희 기자] 서울 SK가 주축 줄부상 악재에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A매치 휴식기 후 안영준이 복귀하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이번 시즌 선수들의 부상 악재가 SK에 끊이지 않고 있다. 자밀 워니도 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쉬었고, 허일영도 부상으로 재활에 매진하다 최근 돌아왔다. 김선형과 안영준은 여전히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다. 김선형은 우측 발목 인대 파열, 안영준은 우측 내측인대 파열 부상으로 이탈했다.
SK는 주축들의 부상에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공격 대신 수비 강점을 극대화 한 ‘늪 농구’로 승수를 쌓았다. SK 전희철 감독의 말처럼 잘 버텼다고 할 수 있다.
KBL은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A매치 휴식기를 갖는다. 이 기간 리그 경기를 치르지 않는다. 안영준은 리그 재개 경기인 오는 28일 소노와의 홈경기에 복귀할 예정이다.
전 감독은 13일 원주 DB전을 치르며 “안영준은 28일 복귀한다. 현재 웨이트 트레이닝, 스쿼트를 다하고 슛도 던진다. 하지만 턴 동작 때 통증이 아직 있다. 휴식기 종료 1주일 정도 남겨놓고 팀 훈련을 하자고 했다”면서 “다만 완전하게 인대가 붙어야 한다. 붙으면 통증 있어도 하면 되지만, 통증 있으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선형은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파이널 포 출전을 목표로 재활하고 있다. 전 감독은 “김선형은 통증이 없어졌다. 몸도 많이 좋아졌는데 봐야 한다. EASL은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SK가 참가하는 파이널 포는 3월 8일부터 10일까지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다. iaspire@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