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지난해 ‘주가조작논란’에 연루돼 논란을 빚었던 가수 겸 연기자 임창정이 10개월만에 연기학원 ‘출연료 먹튀’ 논란에 휘말렸다.
21일 매일경제는 임창정의 연기학원인 ‘예스아이엠아카데미’가 지난해 광고 촬영 후 배우들에게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아 이른바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예스아이엠아카데미는 임창정이 2018년 설립한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의 연예 아카데미다. 지난해 광고 촬영 뒤 광고주가 예스아이엠아카데미에 출연료를 모두 지급했는데, 배우들은 정산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예스아이엠아카데미 직원들이 퇴사 당시 마지막 월급과 퇴직금 정산을 받지 못해 고용노동부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예스아이엠 측 관계자는 “예스아이엠아카데미 연기학원은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및 임창정과 전혀 무관한 회사”라며 선을 그었다.
또한 “기사화된 출연료 미지급 사건 또한 임창정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자세한 내용 파악 후 추가적으로 설명드려야 할 내용이 있다면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예스아이엠아카데미는 임창정의 기획사와 같은 이름을 쓰고 있으며, 임창정을 앞세워 홍보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연관성이 제기됐다. 홈페이지 메인 화면 속 건물 외벽에는 임창정의 얼굴 사진이 크게 걸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임창정은 지난해 4월 주가조작 논란 후 공식적인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당시 임창정은 본인 역시 주가조작 일당에 피해를 입었다고 했지만, 직접 작전 세력이 운영하는 채널에 출연하고 이들이 인수한 해외 골프장에도 투자하는 등 긴밀하게 접촉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정적인 여론 또한 거셌다. tha93@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