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그룹 피에스타 출신 차오루가 고(故) 신사동호랭이를 추모했다.
차오루는 지난 24일 개인 채널에 “22일 오후에도 ‘짠해’ 중국 버전과 새로운 편곡도 얘기했다. 우리 멤버 다시 합쳐서 오빠랑 같이 작업 기대하고 2주 후 편곡이 나오면 녹음할 때 보기로 했는데 믿기지 않는다”는 글과 과거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신사동호랭이가 생전 그룹 피에스타와 함께 찍은 모습이 담겼다.
이어 “오빠, 잊지 않을게요. 편히 쉬세요”라고 추모했다.
신사동호랭이는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작업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당시 지인이 119에 신고했으나 그는 끝내 숨을 거뒀다.
고인은 피에스타와 ‘아무것도 몰라요’(2013), ‘하나 더’(2014), ‘짠해’(2015) 등을 작업했다. 차오루가 언급한 ‘짠해’는 2015년 작업한 곡으로, 피에스타는 해당 곡을 편곡해 대중과 만나려고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신사동호랭이는 포미닛 ‘핫 이슈’(Hot Issue), ‘뮤직’(Muzik), 비스트 ‘픽션’(Fiction), 티아라 ‘롤리-폴리’(Roly-Poly), EXID ‘위아래’ 등 여러 히트곡을 발표한 유명 작곡가다. 그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발인이 엄수된다.
차오루 외에도 티아라 소연, 함은정, 포미닛 남지현, 잔나비 최정훈 등이 고인에게 애도를 표했다. willow6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