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서양화가 박승순 작가가 갤러리박영 청담점 개관 기념전에 참가했다.

박승순 작가는 24일 서울 청담동에 개관한 갤러리박영 청담점 개관을 기념한 초대전 ‘추상의ː향’전을 오는 4월 22일까지 연다.

2008년 파주 출판단지 내에 개관한 갤러리박영은 서울 청담동에 2호 전시관을 개관했다.

갤러리의 모태이자 창립 72주년을 맞는 도서출판 박영사의 안종만 회장과 그의 장녀 갤러리박영 안수연 대표는 박영사와 갤러리박영이 추구하는 추상미술에 부합하는 작가로 박승순 작가를 꼽았다.

박승순 작가는 프랑스 파리에서 1982년부터 1998년까지 유학한 후 귀국해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현재 영은미술관 레지던시에서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밝고 경쾌한 색과 리드미컬한 선이 조화를 이룬 박승순 작가의 작업은 우연성과 즉흥성이 빚어낸 비정형의 형태를 통해 아름다움을 전한다.

박승순 작가는 “화면에서 에너지를 이끄는 선들은 선의 미학과 한국인의 정신세계 그리고 서양적인 물성으로 화면을 리드한다. 한국인으로서의 기질과 얼은 서양 재료를 만나 그 장점을 활용하여 현대적 감각으로 나의 세계를 표현하고자 한다. 즉, 나의 작업은 삶이 주는 잔잔한 울림과 심도 있는 아름다움 그리고 일상의 신비한 기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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