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캐나다 래퍼 드레이크가 한 팬의 집 대출금을 갚아주기로 약속했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드레이크가 투어에서 진행한 추첨이 화제를 모았다. 드레이크는 지난 2일 콘서트 관객들에게 인생을 바꿀 기회를 주겠다며 이같은 이벤트를 진행했다.
드레이크가 뽑은 쪽지에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집 대출금을 갚아야 한다”고 적혀 있었다. 드레이크는 이 사연을 읽은 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어머니를 잃고 빚을 졌다니 이건 균형이 대단하다”며 “돈이 꽤 되지만 너희 어머니 빚을 갚아줄게”라고 말해 청중의 환호를 받았다.
이후 드레이크는 해당 팬이 16만 달러(한화 약 2억 1300만원) 기부를 요청했지만 채무 전액을 다 갚았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전액을 갚아 주겠다. 당신 어머니의 명복을 다시 한번 빈다”고 말했다.
드레이크가 팬에게 통 큰 ‘플렉스’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앞서 암 투병 중이라는 팬에게 2만 5000달러(약 3328만원)를 주겠다고 말했다.
또, 드레이크는 지난달 암을 이겨낸 한 팬에게 10만 달러(약 1억 3300만원)를 주는 등 팬들에게 날개 없는 천사 행보를 지속 중이다. willow6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