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아역배우 출신 김보라(28)가 결혼을 알린 가운데 무려 두쌍의 배우 커플을 탄생시킨 영화 ‘괴기맨숀’도 화제를 모았다.
김보라의 소속사는 5일 “김보라와 조바른 감독이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3년의 만남 끝에 백년가약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보게 됐다”라며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분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개봉한 영화 ‘괴기맨숀’에서 감독과 배우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웠다.
김보라의 남편이 된 조 감독은 런던 로열할러웨이대학 출신으로 지난 2016년 영화 ‘진동’으로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 작품상을 수상한 재원. 이후 ‘갱’ ‘불어라 검풍아’ ‘괴기맨숀’ 등 독특한 작품을 선보여왔다.
특히 호러물 ‘괴기맨숀’은 작품의 흥행여부를 떠나 현장에서 두 쌍의 배우 커플을 탄생시킨 작품이 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이 작품에서 만난 걸스데이 출신 박소진과 뮤지컬 배우 이동하가 부부가 됐고, 7개월만에 김보라와 조바른 감독도 결혼식을 올리게 된 것.
한편 김보라는 지난 2005년 드라마 ‘웨딩’ 아역으로 데뷔해, JTBC ‘스카이 캐슬’로 스타덤에 올랐다. 최근에는 ENA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 출연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