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축구선수 손흥민과 배우 전지현이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표지모델로 등장했다.
전지현은 서울, 손흥민은 런던에서 각각 촬영을 진행했다고 하퍼스 바자 측은 밝혔다.
전지현은 ‘순수의 시대’를 콘셉트로 블랙 재킷과 팬츠에 레드 립으로 고혹미를 더했다.
손흥민은 세련된 블랙 의상에 특유의 미소를 장착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이 착용한 의상은 모두 버버리의 2024년 봄·여름 컬렉션이다.
전지현은 인터뷰에서 “배우라는 직업은 일할 때와 안 할 때의 차이가 명확하긴 하죠. 그래도 제 마음속에는 배우로서의 스위치가 항상 켜져 있어요. 삶에서 어떤 순간을 맞닥뜨렸을 때 아! 이런 감정은 어떤 걸까 생각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연기와 연결되요. 제 일은 어떻게 보면 내가 선택하기보다 다른 사람이 나를 선택하는 것에 가깝다고 생각하거든요. 더더욱 그 스위치를 꺼둘 수 없어요”라고 답했다.
손흥민은 “축구가 짝사랑이라고 느낀 순간은 없었던 것 같아요. 이 질문에 대해서 깊이 생각을 해봤는데, 저는 언제나 축구 때문에 울고 축구 때문에 웃더라고요. 저희는 서로 사랑하고 있습니다.(웃음) 집 안에서 다른 일을 하다가도 정신 차려보면 어느새 축구 영상을 보고 있는 저를 발견해요. 차를 타고 가다가도 저도 모르게 창밖으로 길거리에서 축구하는 아이들을 유심히 구경하고 있더라고요. 가족들과 대화를 하다가도 결국엔 축구 이야기로 끝이 나죠. 저의 모든 사적인 순간 하나하나가 축구와 연결되어 있다고 느껴요”라고 말했다.
전지현과 손흥민의 커버와 화보, 그리고 인터뷰 및 영상은 ‘하퍼스 바자’ 4월호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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