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엄마 집에서 모처럼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며 힐링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목포 본가를 방문한 박나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는 세 번째 목 수술 후 요양을 위해 방문한 목포 본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나래 엄마는 딸을 위해 새벽부터 11첩 반상을 차렸다. 꽃게무침, 낙지 연포탕, 대게&랍스터찜 등 먹음직스러운 엄마 밥상에 입이 터졌지만, ‘팜유 보디 프로필’을 의식하며 절제했다. ‘광주 마동석’으로 벌크업 한 남동생과 운동하며 태릉인 같은 ‘나래 로우지’ 체력을 뽐냈다.

나래 엄마의 사랑이 담긴 독설(?)과 결혼 잔소리는 박나래를 여러 번 충격에 빠트렸다. 나래 엄마는 만 38세 딸의 노화와 싱글 라이프를 걱정했다. “(시집)갔다가 이혼하고 오기라도 했으면 좋겠다”, “시골에서는 전현무와 (네가) 결혼하라고 난리야” 등 엄마의 잔소리가 끊이지 않자, ‘김대호 카드(?)’를 꺼내 모면하는 박나래의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박나래는 26년 지기 중학교 동창이 목포에서 운영 중인 미용실을 방문했다. 동창의 남편과 자연스럽게 농담을 주고받고, 동창의 딸과 아들에게 용돈을 플렉스 하는 ‘나래 이모’의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나래 엄마는 낙지 불고기와 병어찜으로 보양식 한 상을 차리며 새벽부터 저녁까지 딸을 챙기는 데 정성을 쏟았다. 박나래는 모처럼 엄마, 동생과 식사하며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또 박나래는 엄마를 위해 ‘목포 스타’ 박지현과 영상통화로 효도를 하기도 했다. 나래 엄마는 박지현과의 영상통화에 목소리부터 소녀처럼 바뀌었다. 박지현은이 던진 회심의 주접 멘트에 하트를 보내는 엄마의 낯선 모습에 박나래는 웃음을 빵 터트렸다. 본가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낸 박나래는 “생산적이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강박이 있어요. 도태되지 않고 잉여롭지 않다고 느끼는 엄마 집 밖에 없다”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