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배우 강경준의 상간남 소송이 새 국면을 맞이했다. 강경준을 상대로 고소한 내연녀의 남편인 A씨가 조정을 앞두고 법원에 소송이송신청서를 제출해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103-3단독(조정)은 오는 4월 17일 강경준의 상간남 관련 소송 조정사무수행일을 열기로 예정했다. 하지만 이 소송을 제기한 A씨는 참석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조정사무수행일이란 재판이 아닌 원만한 협의를 통한 사건 해결을 위해 양 당사자가 직접 만나 조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기일이다. A씨 법률대리인은 재판부에 해당 기일에 대한 불출석사유서를 지난 1월 29일 제출했다. 원만히 협의할 계획이 없다는 뜻이다.
그런 가운데 27일 한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법률대리인을 소송이송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서는 상간과 관련한 소송이송을 요청한 이유로 소송을 제기한 A씨와 배우자 간 이혼 소송이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소송 관할을 바꾸면서 배우자의 상간 관련 소송과 이혼 소송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자신의 아내와 강경준 간의 불륜을 지목한 A씨는 결국 이혼 소송에도 돌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2023년 12월 23일 강경준에 대해 서울중앙지방법원을 통해 5000만원 상당의 상간남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충격을 안겼다.
A씨는 강경준을 상대로 아내와 불륜을 저지른 상간남으로 지목하며 “강경준이 고소인 아내 A씨가 유부녀인 걸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라고 주장했다.
강경준은 지난 2018년 장신영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들은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가족 예능에 출연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