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배우 송강이 입대를 하루 앞두고 편지를 남겼다.

송강은 1일 공식 팬카페에 “어떻게 말해야 할지 고민이다. 기사로 보셨겠지만 드디어 간다!”로 시작하는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지난 2017년 데뷔 때부터 그리고 그 이후로도 사랑해주신 송편(송강 공식 팬덤명)들, 항상 여러분이 있기에 제가 있다”며 “저는 요즘 자기 전 항상 감사 일기를 쓴다. 우리 송편이들에게 감사한 일이 너무 많다. 생일, 기념일, 팬미팅 등 제 20대를 의미 있고 뜻깊은 시간으로 채워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당분간 여러분 곁에 없지만 시간은 금방 돌아온다. 그때 또 다시 감사하고 건강한 마음으로 직접 봤으면 좋겠다. 그때가 온다면 지금보다 더 행복한 모습으로 보고 싶다”며 “군대에 간 1년 반 동안 새로운 언어를 배우며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 한다. 송편이들도 그 기간뜻깊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송강은 오는 2일 육군 신병교육대로 입대한다.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진행되지 않으며 현장 안전을 위해 비공개로 입소할 예정이다.

아래는 송강이 팬카페에 남긴 자필 편지 전문.

송편! 어디서부터 뭐로 꺼내야 할지 고민이네요...!

기사로 다들 보셨겠지만, 드디어 갑니다! 2017년 데뷔 때부터 그리고 그 이후에도 사랑해주신 송편들! 항상 여러분들이 있기에 제가 있는 것 같아요. 정말 많은 추억, 세월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요즘입니다.

저는 요즘 자기 전 항상 감사일기를 쓰곤 하는데요. 우리 송편이들의 감사한 일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생일, 기념일, 팬미팅 등등 저의 20대를 의미 있는, 뜻깊은 시간으로 채워줘서 너무 감사한 마음뿐이에요.

저는 이제 잠깐 여러분 곁에 없겠지만, 시간은 금방 돌아오니까. 그때 또다시 감사한 그리고 건강한 마음으로 직접 봤으면 좋겠어요. 그때가 온다면 지금보다 더 행복한 모습으로 뵈어요.

저는 군대에 가서 하고 싶은 것들이 많은데 그중 하나가 새로운 언어 배우기에요. 그 일 년 반이라는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고요.

우리 송편이들도 그 기간 쭉~ 하고 싶은 일, 나를 찾는 일 등등 뜻깊은 많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송편의 뜻은 송:강, 편:팬 이렇게 의미 있는 이름이니,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며, 저는 늘 있겠습니다!

건강히 조심히 행복하게 다녀올게요! 송편이들 사랑합니다! 늘 요.willow6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