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메수트 외질이 파격 변신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외질은 조끼를 입고 50㎏ 아령 2개를 양손에 들고 운동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현역시절과 달리 근육질 몸매를 선보이고 있다.
외질은 현역시절 피지컬이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다. 수려한 개인기와 정확한 킥을 보유한 미드필더였다. 베르더 브레멘(독일), 아스널(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빅클럽에서도 뛰었고, 선수 생활 말미에는 페네르바체, 바샥셰히르 등 튀르키예에서도 뛰었다.
외질은 지난해 3월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 그는 “17년에 달하는 기간 동안 프로축구 선수로 뛸 수 있었던 것은 특권이었다”라며 “잊을 수 없는 순간들, 감정들과 함께 한 놀라운 여정이었다. 앞으로 내 앞에 펼쳐질 모든 일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 선’은 외질이 선수 생활을 마친 후에도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 축구장 대신 체육관에서 한 번도 운동을 쉬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 팬은 외질이 WWE 프로레슬링 선수로 전향하는 거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