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김지원의 반격이 시작됐다. 그 결정적 이유가 김수현이어서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7일 방송된 tvN 토일극 ‘눈물의 여왕’ 10회에서 홍해인(김지원 분)이 백현우(김수현 분)를 지키기 위해 윤은성(박성훈 분)을 함정에 빠뜨리는 통쾌한 장면이 펼쳐졌다.

홍해인은 윤은성이 백현우에게 죄를 뒤집어 씌워 쫒아내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게 돼 분노했다. 고민끝에 어떤 결단을 내린 홍해인은 윤은성의 제안을 받아들여 퀸즈 백화점 대표로 복귀한다는 사실을 밝히는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윤은성은 기자회견에서 홍해인과 결혼 발표도 직접 밝히겠다고 했고, 홍해인은 수락했다.

그러나 이는 윤은성으로부터 백현우를 지키기 위한 홍해인의 전략이었다. 홍해인은 기자들이 빼곡히 모인 자리에서 백화점 대표로 복귀하는 소감을 밝히는 대신, 윤은성에게 협박당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은 백화점 대표를 수락할 수 없다, 그 이유는 얼마 살지 못하는 시한부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윤은성으로부터 자신의 남자 백현우를 지키기 위해 칼을 빼든 홍해인의 반격은 시청자들에게 사이다같은 시원함을 안겼다.

휘몰아치는 전개로 ‘눈물의 여왕’ 10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평균 19%(닐슨코리아), 최고 20.6%를 기록했다. 이는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 기록이어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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