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 기자] 김승현이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렸다.
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김승현과 딸 김수빈이 출연했다.
과거 20살에 미혼부를 고백했던 김승현은 “팬들이 나이도 어릴 때고 배신감도 느끼고 속았다고 생각하셔서 기자 회견을 한 후로는 여러 가지 루머를 만들어서. 안 좋게 이야기하는 경우도 많았고. ‘저 친구는 앞으로 연예인 생활을 못하지 않을까’ 그런 말부터 해서”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연예계 생활에서 멀리하게 되더라. 스스로 위축되고 힘들어서 사람 눈에서 멀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대인기피 증상도 생기고. 부모님은 아시겠지만 기자회견하고 나서는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만 계속 있었다”고 기억했다.
할머니가 키워주신 딸 수빈. 김승현은 “저는 벌어야겠다는 생각에 따로 나와서 아는 형님네 얹혀서 일하면서 지냈다. 건강식품 회사에서도 일하기도 하고. 행사들로 근근이 버텼다. 결혼식 사회도 보고 돌잔치 사회도 봤다. 마다하지 않고 했다. 참 힘들었다”고 이야기했다. nams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