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돌풍의 중심으로 떠오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0일 총선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국민이 승리했다”라고 평가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에서 11∼15석의 비례대표 의석 확보가 예상된다는 오후 6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국민께서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뜻을 분명하게 밝히셨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퇴행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국민 여러분이 이번 총선 승리의 진정한 주인공”이라며 “윤 대통령은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라. 그간 수많은 실정과 비리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라. 이를 바로잡을 대책을 국민께 보고하라”고 촉구했다.

조 대표는 “총선은 끝났지만, 조국혁신당이 만들 우리 정치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라며 “개원 즉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지난달 12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딸의 논문 대필 의혹 등에 대한 진상을 규명할 ‘한동훈 특별검사 도입법’을 발의하겠다고 한 바 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추천 2번 조국 대표를 비롯해 1번 박은정(전 법무부 감찰담당관), 3번 이해민(전 구글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4번 신장식(전 변호사), 5번 김선민(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6번 김준형(전 국립외교원장), 7번 김재원(가수 리아), 8번 황운하(21대 국회의원, 전 경찰청수사구조개혁단장), 9번 정춘생(전 문재인대통령비서실 여성가족비서관), 10번 차규근(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 정책본부장) 11번 강경숙(원광대 중등특수교육과 교수)까지 당선이 유력해졌다.

최대 15석까지 확보할 경우 12번 서왕진(조국혁신당 정책위의장), 13번 백선희(전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 사회위원회 정책운영위원), 14번 김형연(제33대 법제처장), 15번 이숙윤(고려대 정보대학 산학협력중점교수)까지 당선이 가능하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