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故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오늘(15일)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을 진행한다.
15일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은 이날 박보람에 대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보람은 지난 11일 오후 9시 55분쯤경남양주시에 있는 한 지인의 주거지에서 여성 지인 2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화장실에 간 후 쓰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인들은 박보람이 화장실에 간 후 나오지 않아 가보니, 쓰러져 있어 119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박보람은 화장실 안쪽 화장대 앞에 엎드려 있는 상태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지인들은 신고 후 곧바로 박보람에게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확한 사인이 규명되지 않아 경찰은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한편 지난 14일 박보람의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및 유튜브, SNS 등을 통해 고 박보람에 대한 악의적 게시물과 근거 없는 허위 사실 등이 포함된 명예훼손성 게시물 및 댓글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행위가 지속될 경우 당사는 강력한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것이며, 장례 절차 후 엄중하게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보람은 201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 출연해 10대의 어린 나이에도 섬세한 가창력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후 2014년 ‘예뻐졌다’로 가요계 정식 데뷔한 후 ‘연애할래’, ‘애쓰지 마요’, ‘못하겠어’, ‘싶으니까’ 등의 곡을 발표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