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최은지(32)와 김주향(25)이 각각 흥국생명, GS칼텍스 유니폼을 입는다.
스포츠서울의 취재를 종합하면 생애 3번째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은 아웃사이드 히터 최은지는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는다. 또다른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인 김주향은 현대건설을 떠나 GS칼텍스로 적을 옮긴다.
최은지와 김주향은 연봉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인 B그룹으로 분류된 자원이다. B그룹은 직전 시즌 연봉 200%에 구단이 정한 보호선수 6명 외 선수 중 1명으로 보상하거나, 직전 시즌 연봉 300%를 지불해야 하는 A그룹(연봉 1억원 이상)과 달리 보상금(직전 시즌 연봉의 300%)만 지급하면 돼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
강소휘(GS칼텍스→한국도로공사)와 이소영(정관장→IBK기업은행), 이주아(흥국생명→IBK기업은행) 등 A그룹의 대어급 선수들이 이적을 마친 가운데 B그룹 선수들도 이동하기 시작했다.
프로 세 번째 FA 자격을 얻은 최은지는 흥국생명으로 향한다. 2011~2021시즌 IBK기업은행에 입단한 그는 2016~2017시즌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했고, 2018~2019시즌에는 KGC인삼공사(현 정관장) 유니폼을 입었다. 트레이드로 2021~2022시즌 GS칼텍스에 둥지를 튼 그는 흥국생명에서 프로 네 번째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주향은 2017~2018시즌 1라운드 3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했다. 2019~2020시즌을 앞두고는 FA자격으로 IBK기업은행에서 현대건설로 이적한 고예림의 보상 선수로 IBK기업은행으로 적을 옮겼다. 그리고 2023~2024시즌을 앞두고는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한 황민경의 보상선수로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와 현대건설의 통합우승에 일조했다.
2023~2024시즌 20경기 53세트에 출전해 85점(공격 성공률 34.03%)을 올린 김주향은 강소휘가 떠나 주포를 잃은 GS칼텍스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된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