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페널티킥 키커는 팔머다.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되고, 어린아이처럼 행동해서는 안 된다.”

첼시는 1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특히 콜 팔머는 혼자 4골을 터뜨리는 맹폭을 가했다. 그는 왼발, 헤더, 오른발로 골 맛을 맛봤다.

승점 47을 확보한 첼시는 2경기를 더 치른 8위 웨스트햄(승점 48)을 바짝 추격했다. 6위 뉴캐슬(승점 50)과도 격차가 1경기 차로 줄었다.

하지만 ‘옥에 티’도 존재했다. 후반 19분 첼시는 페널티킥을 얻었다. 첼시는 4-0으로 리드를 하고 있는 상황. 페널티킥을 유도한 팔머가 직접 차기 위해 공을 집어 들었다. 하지만 노니 마두에케와 니콜라스 잭슨도 자신이 차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코디 갤러거가 공을 팔머에게 전달하며 상황은 일단락됐다. 결국 팔머는 페널티킥을 성공해 해피엔딩(?)이 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경기 후 입을 열었다. 그는 “팔머가 페널티킥 키커다. 그런 일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다시는 어린아이처럼 행동해서는 안 된다”라며 “유감스럽다. 나는 선수들에게 이런 행동을 받아들이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농담이 아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매우 명확하다. 팔머가 페널티킥 키커”라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