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시간여행의 비밀을 알아낸 변우석과 김혜윤이 본격적으로 스무살 연애를 시작한 가운데, 양가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는 장면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13일 tvN 월화극 ‘선재 업고 튀어’ 11화 방송을 앞두고 홈페이지에 현장 포토가 공개됐다. 공식채널에는 “반쯤 찢어진(?) 셔츠 걸치고 있는데 양쪽 가족이 들이닥칠 확률은? 물난리 이후 또다시 아수라장이 된 비디오방..ㅎㅎ”라는 예고가 올라왔다.

사진 속에서 금비디오방에 있는 류선재(변우석 분)는 왼쪽 셔츠 어깨가 뜯어져 속살이 드러난 상태로 임솔(김혜윤 분)의 양쪽 귀를 가리고 그윽하게 바라보고 있다.

이어진 사진에서는 뭔가 요상한 모습의 두 사람을 목격한 솔의 오빠 임금(송지호 분)이 선재의 멱살을 잡고 있고, 솔은 깜짝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여기에 더해 두 사람을 둘러싼 오해가 양가의 다툼으로 번진 듯한 모습. 선재의 아빠 류근덕(김원해 분), 솔의 엄마 박복순(정영주 분)과 할머니 정말자(성병숙 분) 심각한 표정으로 대치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선공개 분에서 선재와 솔은 집 앞에서 서로를 꼭 껴안고는 학교로 향했다. “누가 또 보겠다”라며 식구들에게 들킬까 봐 솔이 서둘러 가는 가운데 선재는 뒤따라와 솔의 손을 잡았다.

학교에 온 솔은 “과 애들이 보면 어떡해? 나 돌아가고 나면”이라며 자신이 돌아가고 난 뒤 남겨질 스무살 솔과 선재의 관계를 걱정했다. 하지만 선재는 “난 1분 1초가 아까워, 지금. 그러니까 마음 숨기지 말고, 숨지도 말고 마음껏 좋아하자. 너 돌아가면 뒷수습은 내가 해. 너 혼란스럽지 않게”라며 두 손을 잡았다.

솔이 걱정을 숨기지 못하자 선재는 “정 맘에 걸리면 비밀로 해”라고 했지만, 때마침 솔의 친구 현주(서혜원 분)와 선재의 체교과 동기들이 등장하며 둘의 교제가 만천하에 드러나 버렸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