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엔시티 드림(NCT DREAM)이 10만 관객의 열광 속에 첫 도쿄돔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25~26일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 ‘엔시티 드림 월드 투어 <더 드림 쇼 3 : 드림 이스케이프> 인 재팬’은 엔시티 드림이 도쿄돔에서 처음 펼치는 단독 콘서트로, 양일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총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폭발적인 엔시티 드림의 인기와 파워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이번 공연에서 엔시티 드림은 수십 명 크루와의 드라마틱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박스’로 오프닝을 웅장하게 열었으며, ‘119’, ‘SOS’, ‘고’ 등 강렬한 음악과 극강의 퍼포먼스를 쉼 없이 펼쳐 시작부터 도쿄돔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더불어 규모감 있는 군무로 강렬함을 극대화한 ‘스무디’, ‘ISTJ’, ‘브로큰 멜로디스’ 등 히트곡 무대부터 파워풀하고 밝은 에너지가 돋보인 ‘아케이드’, ‘위 고 업’, ‘번지’, 감미로운 하모니가 마음을 사로잡는 ‘숨 (Breathing)’, ‘언노운’, ‘북극성 (Never Goodbye)’ 등 다채로운 장르를 아우르는 무대의 향연이 펼쳐졌다.

또한 엔시티 드림은은 일본 발표곡 ‘문라이트’로 도쿄의 밤을 청량하게 물들임은 물론, 시선을 압도하는 비보잉 퍼포먼스 ‘스케이트보드’, 팬들과의 호흡이 돋보인 ‘탠저린 러브(Favorite)’, ‘요거트 셰이크’, ‘드림 런’, 공연장이 떠나갈 듯 떼창이 쏟아진 ‘헬로 퓨처’, ‘캔디’, 뭉클한 메시지의 ‘라이크 위 저스트 멧’으로 마무리한 앙코르 섹션까지 3시간 동안 폭발적인 에너지를 터트렸다.

10만 객석을 빼곡하게 채운 관객들은 팬 라이트로 도쿄돔을 펄 네오 샴페인(NCT 공식 상징색) 물결이 넘실대는 장관을 이룬 것은 물론, ‘헬로 퓨처’ 무대에서는 “기다렸어 어서 와”라는 소절을 떼창하며 도쿄돔에 입성한 멤버들을 반갑게 환영했으며, 매 순간 아낌없는 함성과 떼창으로 화답하는 등 공연 내내 엔시티 드림과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었다.

첫 도쿄돔 공연을 마친 엔시티 드림은 “도쿄돔에 저희의 단독 콘서트로 서는 게 처음이라 감회가 새롭다. 안 떨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더 떨리기도 하고, 객석을 꽉 채워 주신 팬분들의 모습이 정말 예뻐서 감동도 받았다. 저희보다 더 열심히 즐겨 주신 덕분에 시즈니의 에너지를 받아서 공연 멋지게 마칠 수 있었다. 도쿄돔 공연도 이제 시작이니까 앞으로 더 큰 무대로 나아가는 엔시티 드림이 되겠다”라는 소감으로 벅찬 마음을 전했다.

한편, 도쿄돔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엔시티 드림은 6월 2일 반테린 돔 나고야에서 첫 일본 돔투어의 열기를 이어간다. 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