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에스파가 ‘아마겟돈’으로 ‘흙 맛’의 노래를 예고했다.

더블 타이틀곡 ‘슈퍼노바’로 ‘쇠 맛’이라는 뚜렷한 그룹 색을 다시 한번 보여준 에스파(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가 또 다른 타이틀곡 ‘아마겟돈’을 비롯해 총 10곡이 실린 정규 1집 ‘아마겟돈’으로 27일 컴백한다. 이날 앨범 발매를 앞두고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타이틀곡 ‘아마겟돈’은 무게감이 느껴지는 사운드와 거칠고 절제된 음색이 돋보이는 힙합 댄스곡이다. 가사에는 각기 다른 세계 속 다른 ‘나’를 만나 완전한 ‘나’로 거듭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퍼포먼스 역시 에스파만이 표현할 수 있는 그루브와 음악과 하나된 듯한 멤버들의 업그레이드된 무대 장악력을 확인할 수 있다.

카리나는 “저희끼리 ‘슈퍼노바’는 깡통맛이고 ‘아마겟돈’은 흙맛이라고 했다. 더 딥하고 퍽퍽한 느낌의 곡이다. 처음에는 어려울 수도 있지만 들을수록 중독되는 딱 SM스러운 곡”이라고 소개했다.

에스파는 ‘아마겟돈’을 통해 다중우주로 확장된 새로운 세계관 서사로 돌아온다. ‘아마겟돈’ 뮤직비디오는 새롭게 확장된 다중우주 세계관 시즌2 서사를 담아, 서로 다른 세계의 두 에스파가 만나 각성하게 되는 스토리를 그렸다. 윈터는 “더 스케일 있고 더 다양한 콘셉트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공적으로 정규 1집의 포문을 연 에스파는 오는 6월 서울을 시작으로 두 번째 월드 투어에 돌입한다. 아시아 및 호주 총 14개 도시에서 열리는데 오는 6월 29~3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과 일본 아레나 투어를 일찌감치 매진시키며 오는 8월 17~18일 도쿄돔 2회 추가 공연을 발표했다. 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