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벌써 서비스 10주년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여전히 사랑받으며 장기 흥행을 잇고 있다. 더군다나 10대부터 70대 소환사까지 세대를 넘나드는 인기를 자랑한다. 컴투스의 대표 히트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서머너즈 워)’ 흥행은 현재진행형이다.
‘서머너즈 워’는 지난 2014년 글로벌 출시한 수집형 전략 RPG(역할수행게임)다. 다양한 스킬과 외형의 몬스터를 수집하고 즐기는 전략 전투의 묘미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모바일 RPG 인기를 주도해왔다.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약 2억2000만건, 단일 게임 매출 30억달러(한화 약 4조1250억원) 위업이 지난 10년간의 인기를 방증한다.
세대를 아우르는 ‘서머너즈 워’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서머너즈 워’는 난도 높은 전략 플레이가 요구되지만, 다양한 캐릭터와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래픽, 플레이만으로도 캐릭터를 수집·육성하는 이용자 친화적 성장 방식 등이 지속적으로 이용자 층이 넓어지는 이유다.
최근 ‘서머너즈 워’ 10주년 기념 영상에 출연한 독일 소환사 ‘스니프로케21(Schneeflocke21)’이 대표적이다. ‘Schneeflocke21’은 70대 고령에도 ‘서머너즈 워’를 열정적으로 즐기는 실버 이용자다. 그의 일상을 담은 해당 영상은 글로벌 누적 조회 수 390만을 넘어서는 등 주목받고 있다.
6년전, 막내 아들의 권유로 소환사가 된 ‘Schneeflocke21’은 지금까지도 아들과 같은 길드에서 함께 게임을 즐기고 있다. 그의 화려한 덱 전략도 눈길을 끈다. 일반 아레나와 시험의 탑, 아들과 함께하는 점령전을 가장 좋아한다는 ‘Schneeflocke21’은 “바람 속성 웨폰마스터가 ‘최애’ 몬스터”라며 “서머너즈 워가 삶의 일부가 됐다”고 서머너즈 워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25년차 간호사인 ‘Schneeflocke21’은 ‘서머너즈 워’를 통해 새로운 인생이 시작됐다고 했다. 그는 “서머너즈 워라는 공통점을 가진 사람들과 만나면 얼마든지 쉽게 대화를 시작하고 연대감을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인생 2막을 열며 게임 안팎으로 열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Schneeflocke21’의 소식이 공개되면서 미국, 유럽 등 세계 각지 소환사들의 응원과 격려도 이어졌다. ‘서머너즈 워에는 나이가 필요없다는 것이 멋지다’ ‘우리 어머니도 65세 소환사라 사연이 더욱 와닿는다’ ‘오래도록 건강하게 계속 함께 플레이하면 좋겠다’ 등 댓글이 달렸다.
이용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컴투스가 나섰다. ‘서머너즈 워’ 10주년을 기념하고 세대를 아우르는 이용자들을 위해 ‘전야제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6월9일까지 진행하는 전야제는 매일 게임을 플레이하고 미션을 달성하면 ‘10주년 케이크 장식 교환권’을 비롯한 아이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교환권 3개를 이용, 10주년 케이크에 장식을 추가하면 신비의 소환서, 물·불·바람의 소환서, 크리스탈 등 깜짝 보상이 이어진다.
누적 획득한 교환권 개수에 따라 데빌몬, 10주년 기념 소환서, 무지개몬, 연성석 등 보너스 선물도 제공한다. 또 업데이트를 통해 마법교단 수호자, 검술사 등 오리지널 몬스터가 새로 추가됐으며, 이용자들을 위한 편의성도 업그레이드 됐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