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드라마 속 밴드가 실제 콘서트 무대에 서는 꿈같은 일이 벌어지게 될까.
종영 후에도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는 tvN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의 인기에 힘입어 극중 밴드 이클립스가 실제 콘서트 무대에 선다는 보도가 나와 화제를 모았다.
일간스포츠는 4일 “배우 변우석, 이승협, 문시온, 양혁 등 드라마 ‘선업튀’ 속 이클립스 4명의 멤버가 오는 7월26~28일 미국 LA에서 열리는 ‘케이콘’(KCON)무대에 오르는 것을 논의 중이다”라고 보도해 팬들을 열광시켰다.
관련 보도에 주최 측인 CJ ENM은 즉각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CJ측은 “이클립스는 LA 케이콘에 출연하지 않는다. 사실이 아니다. 출연 예정에 없다”라고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이클립스가 실제 무대에 서는 모습을 기대한 팬들이 많은 터라 궁금증이 더해졌다. 극중 류선재(변우석 분)가 보컬을 맡은 밴드 이클립스는 엔플라잉 이승협, 르씨엘 문시온, 오메가엑스 양혁 등 실제 가수들이 연주까지 맡아 사실감을 높였다.
드라마 속 메인 테마곡인 ‘소나기’를 비롯해 ‘런런’ ‘만날테니까’ ‘You & I’ ‘I’ll be there’ ‘스타’ 등 이클립스가 부른 OST는 고루 사랑받았고, 특히 ‘소나기’는 멜론차트에서 톱100 순위 4위까지 뛰어오르는 등 드라마를 떠나 현실에서도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이때문에 이클립스가 엠넷 음악프로그램인 ‘엠카운트다운’에 나오거나 실제 콘서트를 열어주길 기대하는 팬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부가 활동을 위해 저작권과 세부계약 등 넘어야할 산들이 많다.
한 배우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문의를 주시는데 OST 저작권이 제작사에 있고, 배우들은 가창, 연주 등 일부에만 참여한 터라 콘서트 등 부가 활동을 위해서는 조율하고 풀어야할 부분이 많다”라고 말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