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그룹 에버글로우(EVERGLOW)가 치명적인 좀비로 변신했다.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에버글로우(이유·시현·미아·온다·아샤·이런)는 지난 3~4일 공식 SNS를 통해 싱글 5집 ‘좀비’(ZOMBIE)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먼저 첫 번째 티저 영상에는 뮤직비디오의 하이라이트 장면들이 담겼다. 영상은 휴대폰 액정에 붉은 피가 튀며 강렬하게 시작했고, 입원실에 누워 있던 에버글로우는 좀비로 각성했다. 특히 멤버들은 누군가의 연락을 기다리는 듯 손에서 휴대폰을 떼지 못했고, 시현이 울부짖는 모습으로 영상이 끝나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어 시현의 영어 인터뷰 영상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상 속 시현은 “우주 속에서 우리 지구는 아주 작은 점에 불과하다. 그들은 서로 오해하고 많이 싸우고 깊은 원한을 품고 있다”라며 “그것은 마치 이미 사라져버린 사랑을 붙잡으려는 것과 같다”라고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전했다. 시현은 하이톤의 웃음소리와 함께 인터뷰를 끝냈고, 이후 몽환적인 음악이 깔리며 오싹한 분위기를 배가했다.
타이틀곡 ‘좀비’는 브루노 마스, 실크 소닉, 니요, 저스틴 비버 등 글로벌 팝 아티스트들의 프로듀서인 스테레오타입스와 협업한 곡이다. ‘사랑’과 ‘증오’를 메인 키워드로 에버글로우만의 정체성이 선명한 서슬 퍼런 러브송을 완성했다.
파격적인 뮤직비디오 티저가 모두 공개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에버글로우가 어떤 매혹적인 서사로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을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10일 오후 6시 발매된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