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적수는 없었다.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가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시비옹테크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자스민 파올리니(15위·이탈리아)를 세트 스코어 2-0(6-2 6-1)으로 꺾었다. 1시간8분 만에 승부가 끝났다.
시비옹테크는 통산 4번째 프랑스오픈이자 3연속 정상에 등극했다. 메이저대회 통산으로는 5번째 우승이다.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3연속 우승은 통산 세 번째다. 메이저대회를 통틀어 봐도 2014년 US오픈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이후 약 10년 만이다.
시비옹테크는 이날 큰 위기 없이 파올리니를 공략했다. 1세트 초반 한 차례 브레이크를 허용했는데 이후 파올리니에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시비옹테크는 공격 성공 횟수에서 18-7로 앞섰고, 첫 번째 서브 득점 확률 69%대 39% 등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했다.
시비옹테크는 7월 말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에서도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그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2회전에서 탈락한 바 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