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입소문 타며 강남 치과에 문의 쇄도…라미네이트보다 얇아 자연치 보존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최근 결혼 소식을 전한 예비 신부 하니(본명 안희연)가 개인 SNS를 통해 하얗고 가지런한 이를 드러내며 “제로네이트 덕분에 다시 마음 편히 웃을 수 있습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결혼과 취업 등을 앞둔 이들이 스드메(Studio·Dress·Make up) 등과 같이 치과를 찾고 있다. 단지 외모를 가꾸는 것을 넘어 자신감을 드러낼 수 있는 치아도 관리하는 추세다. 과거 단순 치아미백으로만 진행했다면, 이젠 임플란트·라미네이트 등 다양한 시술로 심미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기술이 더 발전한 제로네이트가 가장 ‘핫’하다.
제로네이트는 방송인 기안84, 유병재, 김종민, 지예은 등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직접 언급했다. 유세윤 등은 개인 SNS를 통해 제로네이트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다수의 인플루언서까지 해당 시술을 받으면서 젊은 층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연예인과 셀럽의 입소문을 타면서 일반인 시술 사례도 급증했다. 특히 결혼을 준비하면서 완벽한 웨딩을 위한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방송과 SNS를 통해 제로네이트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현재 강남 일대 치과에 문의 전화가 쇄도하는 분위기다.
◇ 머리카락보다 얇은 0.01㎜…도자기 치아 완성
제로네이트는 국제적 치과 심미 연구 그룹 ‘오랄 디자인(Oral Design)’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단기간 내 치아의 △색상 △모양 △배열 등을 이상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제로네이트와 라미네이트의 가장 큰 차이는 두께다. 제로네이트는 무삭제 라미네이트의 하이엔드 버전으로, 기존 라미네이트에 비해 상당히 얇다. 0.5~7㎜인 라미네이트는 제작 과정에서 치아 삭제가 꽤 이뤄진다.
반면 제로네이트는 0.01㎜로 머리카락 한 가닥보다 얇은 코팅막을 씌운다. 이 과정에서 최대한 자연치를 보존하고, 구강의 심미와 건강을 모두 업그레이드시켜준다는 장점이 있다.
또 다른 특징은 100% 수작업으로 진행한다는 것. 본뜬 치아 모델에 플래티넘 포일을 입힌 후 세라믹 파우더를 빌드업해 도자기 굽듯이 제작한다. 이를 통해 치아 고유의 색상과 음영감 구현이 가능하다.
도자기 빛의 맑고 은은한 색상으로 하얗고 배열이 가지런해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하는 제로네이트. 두께가 매우 얇아 치아를 삭제하지 않거나 최소한의 선택적 치아 성형으로 거의 부작용 없이 시술이 가능하다는 점도 주목받는다. gioia@sportsseoul.com